[다녀옴] 증도 해당1700 카페 후기
앞서 증도 금목서,은목서 트래킹 길 왕복을 끝내고
화장실도 갈겸 목이 마르니 뭐라도 마실겸 카페를 찾으니 나온 곳
증도 황토펜션과 함께 있다.
항공샷으로 보면 정원이 꾸며져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차로 운전을 해야해서 입구로 들어오는 사진은 못찍었으나
우전해수욕장에서 왕바위선착장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나온다.
항공샷 오른쪽 위에 조금 짤려있는 아스팔트가 우전해수욕장 주차장.
황토펜션 이름값 하는 듯 카페도 황토이며 원통 형태로 지어져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중간에 누가봐도 신발벗고 들어가는 좌식 공간들이 있다(1층에도 있음)
창문 너머로 이 카페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원형 화단이 보이고
빔 프로젝터가 있는 걸 보니 밤에는 빔프로젝터에 영상 보여줄 듯.
딸기라떼인데 딸기청을 꽤 많이 넣어주신다
우유가 진짜루 딸기우유색이 됨
달고 맛있음... 트래킹 후라서 더더욱 꿀맛이었음.
여기 그리고 음료 사진들을 찾아보면 꽤 괜찮았음.
이 카페는 1인 1음료 구매 후에 정원 구경을 할 수 있다.
근데 그 정원이 진짜 정말 열심히 가꾼 티가 나고 너무 예쁨
카페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일단 토끼를 키우는 토끼장이 있고
토끼장 앞에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연못이 있으며
왼편으로 가면 핑크뮬리와 분재 나무에 키워놓은 새깃유홍초 화분들이 있다.
(연못사진에도 새깃유홍초 덩굴을 잡은 화분이 있는데 저런식으로 해놨음)
이 핑크뮬리가 있는 곳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커피를 여기서 마셔도 될 듯
연못에 수련이 떠있고 연못 가운데 바위로 만든 섬이 멋있다.
여름에 더울때는 폭포처럼 물이 흘러나오는 듯 하다.
연못 한바퀴 도는데 까만 오리가 보여서 깜놀...;; 심지어 병아리와 함께 있음.
핑크뮬리와 연못 사이 길로 또 내려가면 국화 채송화 수국이 심어져있고
중앙에 거대한 돌탑이 있으며 이 주변으로 수형을 근사하게 잡은 돈나무들이 있다.
사진에 모두 담기는 좀 귀찮았던지라 포인트만 찍었는데
사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면 다양한 수종과 꽃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카페 기준 왼쪽으로 오면 잔디밭에 정자가 있고
돌탑을 쌓아 만든 화단에 나무들이 심어져있다.
근데 이쪽은 사람의 발길이 조금 덜해서 그런가
나무와 나무 사이에 거미줄이 좀 많았다.
그리고 여기는 연꽃이 있었는데
연꽃이 지금 다 지는 시기라서 잎이 말라있었음.
항공샷으로 보면 알다시피 정원 공간이 꽤 넓으며
저 정원 중 일부는 내가 갔던 어제도 어르신께서 국화를 옮겨심고 계셨다.
꾸준히 정원을 가꾸는 중이신 셈.
솔직히 이정도면 SNS 입소문 타서 인스타 갬성으로 인증샷 남기기 좋아보임.
딱 지금 이시즌에 은목서,금목서 트래킹 후 여기 카페서 쉬던지
아니면 여름에 이 펜션을 예약해서 우전해수욕장에서 놀다가
펜션에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정원구경하는 1박2일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 내년에 친구들하고 피서를 여기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