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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물꽂이병] 타임(허브) 발근시키기 본문

[물꽂이병] 타임(허브) 발근시키기

HI_NA 2023. 12. 31. 12:46

 

카페에서 디저트 위에 올리는 대중적인 허브로는

로즈마리, 애플민트, 타임, 바질등이 있는데

이 중 삽수의 수월도순으로 나열하자면

 

애플민트 > 로즈마리 > 타임

(박하라서 생명력 좋음) > (줄기가 물에 담가도 잘 무르지 않음) > (줄기도 잎도 약해서 조금 어려움)

 

순서인데 바질은 왜 논외로 두냐면 보통 카페에서 바질데코할때는

잎만 똑 따서 올리거나, 맨 위의 여리한 부분을 줄기도 얼마 없이 똑 떼서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질은 걍 씨앗사서 키우세요 씨앗 발아율 좋음

 

그래서 제가 타임을 여러차례 물꽂이를 했는데여... 한 세번은 실패한 듯

 

어느샌가 뻗은 손꾸락이 찍혀있었군 선생님 치워주시죠

사진 올린김에 이집 소금빵이 참 맛있어요.

그리고 딸기크림치즈타르트의 크림치즈가 매우 맛있었음

(목포 근대문화역사관 1관(델루나찍은 거기맞음)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인디파사드 라고 주택같이 생긴 카페 있음)

 

여튼 저 케이크 위에 있는 타임 두개 + 이것보다 일주일 전에 사먹은 케이크에 있었던 타임까지

총 3개의 타임 줄기를 물꽂이 했고

 

 

드디어 제가 타임 발근에 성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예이!!!!

게을러서 투명한 테이크아웃컵에 빠뜨려놨었는데

맥도날드에서 콜라마시고 가져온 콜라 종이테이크아웃 컵을 낑기고

스피드랙 선반 약간 그늘진 곳에 두고 일주일정도 까먹은 것 같은데

정리할까 싶어서 확인하니 세개가 다 뿌리가 나있는 것이다.

발근을 위해서는 역시 어둠이 필요함.

괜히 '프'로 시작하는 드루이드 아조씨가 박카스병에다가 꽂으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 상태로 물만 갈아주고 한 일주일 더 놔뒀다더니

사진상 저 줄기 윗부분의 새순이 더 길쭉하게 올라왔길래

아 이제 때가 되었다 하고 심어주기로 했다.

 

 

(중간에 오른쪽 아래 애 새순을 끊어먹어서...쥬륵..)

계란껍질에 많이들 심으시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계란껍질은 자립이 안되자너

밑엘 살짝 부스려고 했는데 엄마가 주섬주섬 꺼내주시는 오래된 소주종이컵

 

밑에는 집에서 쓰는 일반 흙, 위에는 약간의 배양토를 올리고 심었다.

그리고 저 다죽은 줄기는.. 사실 제가 딜이랑 스위트바질 뿌리채로 파는걸 이마트에서 사왔는데

딜은 뭐 한 이십촉이 한 블럭안에 같이 있더니 냉장으로 냉해입어서 결국 죽었고

바질은 저상태가 되었는데, 일단 줄기에 있는 눈 한쪽에서 잎이 나올 거 같아서 같이 심어보았다.

 

여튼 이 겨울에 얼마나 잘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키워봐야겠다.

 

-

 

24.05.26.

네 그렇습니다 무엇하나 뿌리 내리지 못하고 다 죽었다고 합니다...!

대신 또 길에서 레몬타임을 꺾어왔다.

사진은 못찍었는데(귀찮음) 흙에 심어봄. 이번에는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