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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올 6월말에, 아시는 분과 함께 야외에서 양치식물 관련 수업을 들으려고그분 사시는 아파트로 갔는데 이게 웬 떡이냐화단에 비파가 있는데 일반 비파가 아니라 열매가 크게 맺히는 비파였던 것마침 열매가 익어서 바닥에 떨어져있는게 딱 하나 있는 것이다.바로 씨앗 3개 줍줍해서 휴지에 감싸뒀다가 나중에 집에 가져와서비파는 바로 심어야지 발아율이 높다고 하기에 낑깡 옆에 심어두었다.근데...보통 3주~한달이면 나온다는데 깜깜 무소식이길래아 글러먹었나보군 하고 포기하고 있었다가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까먹고 살았다가 여유를 되찾은 지난주말...금귤나무 뒤쪽에서 이상하게 올라오는 친구들을 찾은 것이다.아무리봐도 금귤은 아닌데 하다가 내가 여기에다 비파를 심었었는데!? 하고 떠올렸다.그리고 며칠 후 다시 보니 저 부숭부숭..

우량하게 자라고 있는 중인 금귤화분 혼자 쓰지 말라고 엄마가 옆에 이것저것 꽂아놓음.우량금귤나무는 이렇게 사랑초와 무늬아이비와 함께 살고 있다. 남은 하나는 약간 시들시들하고 힘들어보여서 어쩌려나 했는데잘 극복하고 무사히 성장중이다.그리고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그 두개가 아니라다른씨앗에서 자란 두개가 옆에서 저렇게 크고 있다.금귤 부자가 되어가는 기분인데...?그리고 금귤 뒤에 또 빼꼼 자라고 있는 줄기 두개가 있는데 뒤이어 따로 포스팅하겠음.

금귤 1은 잘 크고 있다.겨울을 잘 견뎌내고 이제 커다란 화분으로 옮겼음. 금귤2는 쪼끔 힘들어하긴 하는데 어쨌든 신엽을 내주고 있다.그리고 자세히보면 줄기만 뾱 내민 또다른 금귤 발아체가 2개가 있음.이것은 지난달 즉흥으로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조식뷔페에 나온 금귤을 먹고 씨앗을 챙겨왔으며 그 중 물발아에 성공한 애들을 흙에 심엇고흙 위로 삐죽 올라온 2개가 되시겠다. 아마 화분에서 크고 잇는 이 두 친구들은 올해안에 너른 고모네 집 텃밭으로 이동하지 않을까일단 남부지방이라 노지에서 충분히 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아무래도 화분보단 대지에서 크는게 훨씬 성장속도도 빠를 것 같고그럼 몇년 안에 이 친구가 수확 가능한 종자인지 확인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발아하기엔 사실 다소 늦은 시즌이긴 하다..

회사 직장동료분의 아들이 용과를 먹고싶다고 해서 사놨더니정작 아들이 까놔도 먹지 않아서 결국 회사로 가져오셨고그걸 3번을 반복하신 이후에 동료분은 다시는 용과를 사지 않으셨다고 한다.아들놈쉬끼야 하늘같은 어머니가 사놨으면 먹어야 할거 아니냐여튼 덕분에 제가 맛있게 뇸뇸하고, 그릇에 붙어있던 용과씨 몇알을 휴지에 붙여서 챙겨왔다. 그리고 무려 두달을... 컴퓨터 책상에 둔 채 빠싹 말려놓음...;;;발견하고나서 헣..ㅎ허허헣...하고설마 얘네가 발아하겠냐~ 하면서 걍 물에 빠뜨려놓았음. 어퓨~모먼~레이터~ ..? 와 그 와중에 몇몇개는 발아하넼ㅋㅋ 좀 더 키우고 옮겨줘야지 3일 후 미친놈들아 왜 거의 다 나고 지랄이여~~~~!! 13개중 12개가 발아에 성공하였습니다.실험명 : 2개월간 말린 용과 씨앗을..

카페에서 디저트 위에 올리는 대중적인 허브로는로즈마리, 애플민트, 타임, 바질등이 있는데이 중 삽수의 수월도순으로 나열하자면 애플민트 > 로즈마리 > 타임(박하라서 생명력 좋음) > (줄기가 물에 담가도 잘 무르지 않음) > (줄기도 잎도 약해서 조금 어려움) 순서인데 바질은 왜 논외로 두냐면 보통 카페에서 바질데코할때는잎만 똑 따서 올리거나, 맨 위의 여리한 부분을 줄기도 얼마 없이 똑 떼서 주기 때문이다.그리고 바질은 걍 씨앗사서 키우세요 씨앗 발아율 좋음 그래서 제가 타임을 여러차례 물꽂이를 했는데여... 한 세번은 실패한 듯 어느샌가 뻗은 손꾸락이 찍혀있었군 선생님 치워주시죠사진 올린김에 이집 소금빵이 참 맛있어요.그리고 딸기크림치즈타르트의 크림치즈가 매우 맛있었음(목포 근대문화역사관 1관(델루나..

같이 있는 것은 흰무궁화 씨앗인데 물발아 시도했으나 1도 안나와서 걍 저대로 냅둠 다 쭉정이인 모양이여... 껍질을 벗기고 자보티카바가 있던 화분으로 쑝 들어갑니다. 무궁화 씨앗도 털어버림 날거면 나고 아니면 말고... 항저우에 있는 대학 한 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중국에서도 제법 아래쪽에 위치한 지역인지라 열대 과일을 접할 수 있으며 과일들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나는 굉장한 과일처돌이이며 과일로 끼니때우기가 쌉가능함 나이들어서 몸에 안좋으니 이제 다양하게 먹는 편이지만 그땐 젊었기 때문에 대충 과일로 끼니때우기도 많이 함. 근데 중국은 또 고기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학식 반찬에 고기종류가 그렇게 많음 그걸 하루에 한끼 먹고 나면 솔까 과일이 안땡길 수가 없어요 길거리 ..

천천히 하지만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는 금귤 모처럼 근황 올려봄 흙먼지 잎에 묻혀가며 건강하게 자라는 중 잎 크기가 줄기 뻗어갈수록 커지는거 볼때마다 감개가 무량함 보이세요? 드디어 가시가 생겼습니다 예이! 시트러스 계열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가시 새싹에서 어엿한 모종이 되엇다. 이게 바로 위에 창문을 받치고 있는 시멘트 구조물이 있어서 거기서 흙이랑 섞인 빗물만 떨어지면 다행인데 거기에 바른 페인트가 수성페인트인지라 물이랑 섞여서 가끔 저렇게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친구가 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조만간 실내로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오면 잎을 빤딱빤딱하게 닦아줄 예정 발아병에서 성장중으로 말머리가 바뀐만큼 더이상 큰 이벤트가 없으면 이 친구 글은 잘 안올리게 될 것 같다. 나무종류..

#.1 금귤 한동안 정지상태인가 싶더니 또 새로운 잎이 나왔다! 증맬... 너네 성장이 엄청 느리구나? 그래도 덕분에 겨울에 집에 들이기는 수월할 듯 하다. 그리고 새로운 소식! 정신차려보니 한개가 저렇게 성장해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식물은 심어놓고 한 이틀 상태 보다가 그담부터 무관심으로 일관해줘야 한다. 사실 마당에 방치하다보니 마당관리하는 엄마가 가끔 물을 줄것인데 이번엔 놀랍게도 엄마도 몰랐음. 마당에 그 여름용 그늘막을 쳐버렸더니 흙이 바싹 마르진 않는가보다. 그리고 요근래 2주 비 2주 쩅쩅 이래놓으니 더 그런가봐. 그... 옆친구는 언제쯤 커주실건지...? 오늘 아침에 다시 찍어온 것. 어제 사진 초점이 너무 흙에 맞춰져있길래... 잎이 제법 빤딱빤딱 한것이 내가 묘목임을 티를..

집근처에 제법 규모가 큰 동네 식자재 마트가 있다. 처음엔 그렇게 크게 될 줄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 마트 사장님이 마트를 여러개 운영하면서 돈 좀 버는 사람임 아니나다를까 사람들 문전성시를 이루더니 확장에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여 굉장히 커짐. 그렇게 여느때와 다름없이 엄빠와 쇼핑을 하러 간 그 곳에서 3만원짜리 두리안을 발견했고 아직도 중2병 문화사대주의에 심취한 내 남동생에게 옛다 임마 두리안이다 시전하고 싶었던 누나는 두리안을 사서 동생에게 너가 손질하라고 던져주었다. 덥썩 넘어간 동생은 유튜브로 바로 두리안 손질하는 법을 찾았고 처음치곤 능숙하게 두리안 내용물을 발굴하는데 성공함 그래서 두리안 맛은 어땠냐고요? 저거 숙성시켰어야 하는데 숙성 안시켜서 과육이 약간 덜 여물었더라고요 내가 중국 교환학..

일단 이 친구를 어디서 구했는지는 좀 밝히기 어려우나 불법적인 루트는 아님. 그리고 국내에 자보티카바 묘목을 인터넷으로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실생을 위해서 키우고 싶다면 묘목 구매가 가장 좋다. 하지만 나는... 진짜 그냥 발아병이라서 내가 발아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씨앗을 구했음 상태가 좋지 않아서 솔직히 발아 못할 줄 알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싹이 나서 기부니가 좋았음 컵 두개에 나눠서 발아하라고 넣었고 얘네를 금귤보다 더 먼저 심어놨었으니 4월 초~중순에 심었을 걸로 추정. 아 솔직히 싹 안날거라 생각하고 심은 직후 사진도 안찍었었다고... 근데 저렇게 발아를 5월 초에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와이제 얘네들을 어떻게 키워야하지 하고 온갖 사이트를 다 뒤져서 일케 키워야지 하고 그랫음 근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