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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원래도 나는 하고싶은 것도 많고 취미도 많은 사람이지만사진 찍히는 것은 매우매우 싫어하는 사람이었다.근데 3n 찍고 체력이 너무 딸리길래 운동을 시작했더니 약간 자존감이 올라가서어... 인생 리즈인 지금이 인생샷 건질 시기 아닌가? 하게 되었고근 3년동안 인스타로 구경만 하던 홍원삼 야외스냅을 냅다 저지르게 되었다. 목단함로진주과때는 돈이 없었음, 작년 홍원삼 겨울야외는 시간이 없었음.근데 작년에 내가 아랑한복 스냅샷에 대해 알려줬던 친구가 한달만에 바로 예약잡고다른 지인이랑 스냅샷 찍고와서는 꽤 만족했는지나에게 타이밍은 지금이다 2월에 본인 서울갈 때 동행해줄테니 질러라!!하는 바람에 어...지금인가보다!!!! 하고 질렀고저는 이 친구에게 조만간 거한 밥 한끼를 사주기로 하였습니다.우유부단한 사람을 이..

부산에 갈 일이 있었고 숙소를 어디로 하지 하다가아 쒸 요새 몸도 피곤하고 뜨신 물에 지지고 싶다근데 이왕이면 좀 프라이빗한 독채 스테이면 더 좋겠지?하면서 미친듯이 서치하다가 힘들어 지쳐갈때 쯤 발견한 곳이다. 한겨울에 야외 자쿠지!? 이건못참지!심지어 가격도 부산에 있는 독채스테이 치고 저렴하자나?이걸외않예약헤? 질러버렷~~ 그리고 부산 영도의 경사에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내 아방이로 갔으면 아방이 히터 끄고 움직였어야 함ㅎㅎ힘 센 SUV라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영도는 정말이지 주차가 넘모나 힘든 곳이었어여건너편 황토탕? 거기 주차장 중 한군데를 돈을 주고 빌리신다 하는데그 자리에 누군가가 딱 주차를 해 놓았더랜다.그분 입장에서야 그냥 황토탕 이용하려고 주차한 셈인데우리는 당연히 주차자리가 있을거라 ..

또간집 나오고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는데!!물론 내가 간 날이 크리스마스날이긴 했다만오픈하기 10분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1타임 다 차고 2타임 후반부라서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갔다 ㅎ_ㅎ 일행이 기다리면서 이렇게 기다릴만한 곳이냐 그러는데ㅎ...선생님 거 살면서 가끔은 이렇게 기다리는 곳도 먹어보고 하십시다서울은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기다리는게 기본인데전라도는 그게 아니다보니 줄 서 있음 딴집으로 가서 아무거나 먹어도 다 평타치는 곳이라기다려서 먹는다는 개념이 매우 생소한 지역임. 사진을 못찍었는데, 식전빵이 나온다. 버터에 무화과잼이 나오는데 무화과잼이 그 설탕 말고 레드와인에 졸인 느낌이 나서안달고 무화과 향이 아주 잘 느껴지는 잼이었다. 빵은 겉파삭 속촉촉이었음. 일행이 자기가 직접..

파인다이닝 디너를 맛있게 먹었던 시에가 트라이팟으로 바뀌었고나는 아직도 내 인생 가장 잘 한 짓으로 시에 디너 다녀온 걸 손꼽고 싶다.친구가 쵸이닷 예매 성공했다는데 거의 20만원이랬고 그게 파인다이닝 치곤 저렴한거라 했다.근데 시에는 9만 8천인가 그랬거덩여.. 한우로 메뉴 바꾸고 추가금액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했자나!https://suh-atsu.tistory.com/105159 [먹부림] Cie먹는 걸 좋아하지만, 미식가라 하기엔 그냥 세상 모든게 어지간해선 다 맛있다 느끼는 나의 예민하지 못한 미각으로도 여긴 꽤 특별했다고 느낀 가게라서 기록 남겨봄 23년 5월 4일 디너로 예약suh-atsu.tistory.com 흑백요리사 보고 나서 알게 된건데파인다이닝은 마진이 안남는거라서 셰프의 자존심이..

앞서 증도 금목서,은목서 트래킹 길 왕복을 끝내고 화장실도 갈겸 목이 마르니 뭐라도 마실겸 카페를 찾으니 나온 곳 증도 황토펜션과 함께 있다. 항공샷으로 보면 정원이 꾸며져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차로 운전을 해야해서 입구로 들어오는 사진은 못찍었으나 우전해수욕장에서 왕바위선착장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나온다. 항공샷 오른쪽 위에 조금 짤려있는 아스팔트가 우전해수욕장 주차장. 황토펜션 이름값 하는 듯 카페도 황토이며 원통 형태로 지어져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중간에 누가봐도 신발벗고 들어가는 좌식 공간들이 있다(1층에도 있음) 창문 너머로 이 카페를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원형 화단이 보이고 빔 프로젝터가 있는 걸 보니 밤에는 빔프로젝터에 영상 보여줄 듯. 딸기라떼인데 딸기청을 꽤 많이 넣어주신..

이 글은 10월 한정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음. 왜냐면 어제 다녀왔는데 금목서 은목서 향기 가득한 길이 10리(대충 4키로정도)나 펼쳐져있었기 때문이다. 진짜 향기롭다 못해 살짝 어지러울 뻔 했음.. 갠적으로 금목서 향은 너무 찐해서 은목서 향을 더 좋아하는 편임 그래서 은목서 활짝 필쯤에 한번 더 갈 예정 참고로 이 길은 증도 모실길 1길인 천년의 숲길 옆쪽인 듯 하다. 시작점은 증도 우전해수욕장 주차장인데 (네비게이션에 저기 찍으면 됨) 주차하면 주차장 주변에 금목서가 이미 반겨주고 있다. (그림에 표시한 길이 전부다 금목서) 누가봐도 금목서 길 이리로 시작됨!!! 하고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금목서가 둘러싸고 있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금목서 향이 확 느껴짐 여기서부터 미친듯한 금목서의 향이 ..

지난 오월의 마지막주 굉장히 급조된 일정으로 갑자기 서울을 가게 되었는데 비가 정말 오지게 내렸다. 경복궁에서 한복 좀 입고 돌아다닐랬더니 비가 너무 와서 개빡치는데다가 옷들이 죄다 내 키 보다 길어서 어쩔 수 없이 굽 있는 한복용 신발을 대여하여 신었는데 이 신발이 진짜 드릅게 아파서 결국 경복궁에서 사진 몇장 건진 후 재빠르게 반납하고 다른 일정들을 수행했더랜다. 바밤바도 갔다왔는데 그건 나중에 올리고 사실상 본 목적이었던 텍사스 데 브라질을 기록으로 남겨봄 텍사스 데 브라질 하면 딱 떠오르는 저 가운데 거대한 꽃장식 저거 먼지 매일매일 날리고 있는거겠지..? 확실히 크긴 크고 저 인테리어 덕분에 이국적이란 느낌이 물씬 풍김 기본셋팅 나중에 치즈빵이랑 구운바나나 나오는데 그게 의외로 맛있어서 놀람 샐..

먹는 걸 좋아하지만, 미식가라 하기엔 그냥 세상 모든게 어지간해선 다 맛있다 느끼는 나의 예민하지 못한 미각으로도 여긴 꽤 특별했다고 느낀 가게라서 기록 남겨봄 23년 5월 4일 디너로 예약해서 다녀왔다 목포 맛집이라곤 항상 엄빠 따라 노포만 다닌 나는 최근에 친해진 일행과 다양한 목포의 음식점을 도장깨기하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새로 생긴 가게들도 맛있는 집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사전 지식 : 서울에서 유명했던 셰프분이 고향이 목포로 내려와서 오픈한 곳 / 최근 셰프님의 외할머니댁 공사를 하다 나온 서까래를 조명으로 바꿔서 설치했음 (내 눈으로 직접 그 서까래조명 보고 왔음) 테이블마다 장미꽃 한송이씩 놓여있다 시원한 물에 두어야 꽃이 형태유지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있는 듯 화병에 물 맺힌거 보니 얼음 몇개..

인생 첫 오마카세 기록용 23년 1월 1일 새해를 시작하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려고 찾아갔음 기본찬과 접시, 수저, 컵 안에는 따뜻한 연잎차가 들어있다. 기본찬 안에는 락교, 초생강, 매실장아찌, 분홍색이 해파리초무침 같은 걸로 기억한다. 생굴 메인에 토마토유자절임, 오이, 바다포도, 연어알장, 오크라. 유자간장소스에 담어줌. 나는 굴 특유의 비린향을 싫어하는 편인데 곁들어진 것들이 굴 향을 많이 잡아줘서 잘 먹었음 메밀소바. 전복내장소스에 버무려져있고 연어알 감태 고명 내장소스가 녹진하니 맛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계란말이. 일식 계란말이 특유의 단맛과, 계란물에 감칠맛이 나는 다시마 육수같은 것을 혼합했을듯 김 굴 국 국 좋아하는 나는 이게 너므 좋아 광어 날개. 지느러미는 역시 기름지다. 비린맛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