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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옴] 증도 금목서, 은목서 십리길 (미세먼지 차단 숲) 후기 본문

[다녀옴] 증도 금목서, 은목서 십리길 (미세먼지 차단 숲) 후기

HI_NA 2023. 10. 16. 17:01

이 글은 10월 한정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음.

왜냐면 어제 다녀왔는데 금목서 은목서 향기 가득한 길이

10리(대충 4키로정도)나 펼쳐져있었기 때문이다.

진짜 향기롭다 못해 살짝 어지러울 뻔 했음..

갠적으로 금목서 향은 너무 찐해서 은목서 향을 더 좋아하는 편임

그래서 은목서 활짝 필쯤에 한번 더 갈 예정

참고로 이 길은 증도 모실길 1길인 천년의 숲길 옆쪽인 듯 하다.

 

 

시작점은 증도 우전해수욕장 주차장인데 (네비게이션에 저기 찍으면 됨)

주차하면 주차장 주변에 금목서가 이미 반겨주고 있다.

(그림에 표시한 길이 전부다 금목서)

누가봐도 금목서 길 이리로 시작됨!!! 하고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금목서가 둘러싸고 있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금목서 향이 확 느껴짐

 

 

여기서부터 미친듯한 금목서의 향이 풍겨주고

실제로도 이 입구구간이 금목서 향이 제일 진한 듯

 

 

이렇게 주차장에서 들어와서 걸어가다보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주차창을 등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십리길이 시작된다.

 

 

거짓말 안하고 진짜 여기서부터 십리길 끝까지 전부다 금목서 은목서 나무가 심어져있다.

4키로 내내 걸으면서 좋은 향기로 트래킹이 가능한 것

 

 

2리길에 오면 중간에 해수욕장으로 빠져나가는 길과 해송숲길, 짱뚱어광장으로 빠질 수 있는 길이 있다.

파도소리가 엄청 크게 나길래 궁금해서 보러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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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람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불었는지 파도가 약간 무서울정도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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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길 이정표는 찍는걸 까먹었는데,

아마도 2리길 좀 지나서 금목서 나무가 끝나고 은목서 나무가 시작되는 부분이었던걸로 기억함.

이 구간은 은목서 나무들이 자리를 못 잡고 많이 고사했다.

군청에서 사후관리 차원에서 새로 나무를 심던지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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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된 은목서를 지나 금목서가 다시 펼쳐져있고,

이후부터는 금목서와 은목서가 종종 혼재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근데 나름대로는 금목서 구간 은목서 구간 반복되게 만들어놓은 듯

4리길 지나서 하트 조형물과 함께 해변으로 또 걸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까 파도의 무서움을 맛봤기에 패스...하고 5리길까지 쭉쭉

여긴 또 은목서가 고사하지 않고 잘 자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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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리길 팻말은 뽑힌건지 휘어진건지 훼손이 되어있다.

그리고 7리길 중간부분에도 은목서 나무가 고사된 구간이 있다.

신안군청 사업 관련 부서 여러분

예산 따기 힘들겠지만 사후관리 하셔야합니다ㅠㅠ

같은 공무원이라 힘드신 거 알겠지만 그래두 일 하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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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리길 지나서 중간에 신기하게 생긴 버섯이 있길래 사진찍어서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잘은모르지만 저거 발로 확 밟으면

연기(포자)가 폭발하듯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이 쯤에서 뱀...을 봤음. 아마 살모사였을거같다.

색깔이 굉장히 연한 갈색이었고 몸통 중간부분이 꽤 두께가 있었기 때문에.

 

얼마 안남았단 생각으로 9리길까지 열심히 걸어서 가다보면

 

 

이렇게 바다와 아스팔트가 보인다.

 

 

10리길 끝

 

 

네 향기의 섬 을 알리는 이 석재로 끝입니다.

 

나는 주차장에 차가 있기 때문에 이 길을 다시 턴해서 걸어갔으니

총 8키로정도 걸은 셈인데 돌아갈때는 운동삼아 파워워킹했더니 제법 땀이 났음

 

좋은 점 : 향기가 진짜 너무 좋고 트래킹 하기에 좋음

 

아쉬운 점 : 그걸로 끝임... 중간중간 벤치라던지 앉아서 쉴 공간이라던가 간단한 포토존이 있었음 좋겠음

(은목서 고사한 구간에 은목서 다시 심기 힘들면 거기에 아예 십리길 휴게공간을 마련했음 좋겠다.)

특히 십리길 끝나는 지점에 진짜 십리길 팻말과 저 석재 빼고 아무것도 없고

그냥 댕강 도로가 나와버리니까 쫌... 와장창 하는 기분...ㅠ

그리고 아마 저 주변에 해송숲이며 엘도라도 리조트며 

우전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왕바위선착장으로 빠지는 중간에 카페가 있다보니

거기서 화장실을 해결하긴 했는데, 

십리길 중간에도 화장실 하나 있음 좋겠다.

아니면 어디로 가면 화장실이 있다는 팻말이라도 알려주던지?

걸을 때 푹신하게 길에다가 야자섬유 깔아줬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거는 또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긴 할듯

 

근데 아쉬운점이 많음에도 솔직히 10월되면 내년에도 저긴 또 가고 싶다.

금목서 향에 머리 어지러울 무렵에 은목서 구간에서 은목서 은은한 향으로 잠깐 코가 쉬다가

또 다시 금목서 구간 들어가면 금목서 특유의 진하고 향수같은 향이 너무 좋음

다 필요없고 그냥 향 맡으러 가서 실컷 향 맡으며 힐링하고 싶음

그리고 트래킹 길 굳이 갈 필요 없이,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체육공원 운동장 같은데서

돗자리 펴고 파라솔 펴고 앉아서 간식 까와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음.

 

그리고 트래킹 후에 쉬고싶으면 주차장에서 좀만 더 가면 나오는

해당1700 카페에 가서 쉬는 것도 좋음.

황토로 만든 집이고 펜션을 겸하고 있는데 정원이 너무 예쁘다..!

이건 글을 따로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