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먹부림] 마지아레스토 본문
또간집 나오고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는데!!
물론 내가 간 날이 크리스마스날이긴 했다만
오픈하기 10분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1타임 다 차고 2타임 후반부라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갔다 ㅎ_ㅎ
일행이 기다리면서 이렇게 기다릴만한 곳이냐 그러는데
ㅎ...선생님 거 살면서 가끔은 이렇게 기다리는 곳도 먹어보고 하십시다
서울은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기다리는게 기본인데
전라도는 그게 아니다보니 줄 서 있음 딴집으로 가서 아무거나 먹어도 다 평타치는 곳이라
기다려서 먹는다는 개념이 매우 생소한 지역임.
사진을 못찍었는데, 식전빵이 나온다.
버터에 무화과잼이 나오는데 무화과잼이 그 설탕 말고 레드와인에 졸인 느낌이 나서
안달고 무화과 향이 아주 잘 느껴지는 잼이었다. 빵은 겉파삭 속촉촉이었음.
일행이 자기가 직접 요리해본적 있는데 그 맛이랑 흡사해서 놀랐다는 배추샐러드
너는 요리가 되니 만들어서 먹으면 되지만 나는 아니라서 이럴 때 와서 먹어야 한단다 ^^...
내가 먹고 싶어서 시킨건데 막상 먹고나니 일행이 가장 맛있었다고 말한 감자뇨끼
아 근데 이집 뇨끼가 진짜 맛있긴 해. 예전에 왔을때도 내가 뇨끼먹고 우왕 맛있다!! 이랬거든
문제는 이집이 내 첫 뇨끼였고, 그 후에 다른 곳에서 먹은 뇨끼가 좀 아쉬웠어서
내가 이제 뇨끼 먹으려면 이집 아니면 만족을 못 할 듯
식전빵 남은거 이거 소스 흡수시켜서 먹었는데 맛있고 잘어울렸다.
화려한 토핑이 올라가있는데 접시까지 화려한거보소
얜 양이 적어요 그래서 뇨끼포함 메뉴 세개 시킴
명란오일파스타
일행이 시켰으나 내가 더 잘 먹은 메뉴
해산물 향이 생각보다 꽤 강함. 라임즙 뿌렸는데도 명란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짭조름 간간~
애호박이 의외로 잘어울림. 새우가 실해서 좋음
볼로네제 파스타. 이거 리조토로 변경 가능한데 리가토니 먹고싶어서 파스타로 주문함.
근데 얘가 먼저 나왔으면 괜찮았을텐데, 앞선 메뉴들이 찐하고 꾸덕한 메뉴들이었어서
상대적으로 얘가 좀더 토마토 산미 빼곤 강한 맛이 없었기에 아쉽게 느껴짐.
튀김옷 입힌 가지일거라 생각했는데 튀김옷이 거의 안느껴질만큼 그냥 구운가지 느낌나는것도 아쉬웠음.
다른데서 먹은 라구소스는 토마토의 산미에 육고기의 묵직한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는 토마토 가벼운 느낌이 주가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순서를 바꿔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어쩔 수 없지
두명이서 카페에서 빵 두조각 먹고 온 상태인데
식전빵 먹고도 메뉴 세개를 다 해치웠음 ㅋ
맛있게 드셨나요? 물어보시는데 어 진짜 진심으로 맛있었거든요?
싹싹 비운 접시 보시고 내가 거짓말 한게 아니란 걸 아셨겠지?
'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고옴] 엘렌뮤즈, 청춘아랑한복 2025 대홍원삼 후기 (0) | 2025.02.23 |
---|---|
[다녀옴] 부산 영도 온온해 (0) | 2025.01.12 |
[먹부림] cie에서 Tripod으로 (0) | 2025.01.11 |
[다녀옴] 증도 해당1700 카페 후기 (0) | 2023.10.16 |
[다녀옴] 증도 금목서, 은목서 십리길 (미세먼지 차단 숲) 후기 (0) | 202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