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다녀옴] 부산 영도 온온해 본문
부산에 갈 일이 있었고 숙소를 어디로 하지 하다가
아 쒸 요새 몸도 피곤하고 뜨신 물에 지지고 싶다
근데 이왕이면 좀 프라이빗한 독채 스테이면 더 좋겠지?
하면서 미친듯이 서치하다가 힘들어 지쳐갈때 쯤 발견한 곳이다.
한겨울에 야외 자쿠지!? 이건못참지!
심지어 가격도 부산에 있는 독채스테이 치고 저렴하자나?
이걸외않예약헤? 질러버렷~~
그리고 부산 영도의 경사에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내 아방이로 갔으면 아방이 히터 끄고 움직였어야 함ㅎㅎ
힘 센 SUV라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영도는 정말이지 주차가 넘모나 힘든 곳이었어여
건너편 황토탕? 거기 주차장 중 한군데를 돈을 주고 빌리신다 하는데
그 자리에 누군가가 딱 주차를 해 놓았더랜다.
그분 입장에서야 그냥 황토탕 이용하려고 주차한 셈인데
우리는 당연히 주차자리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자리가 차있어서 당황하고
뭔가 표시를 해놓아야지 안그러면 이런 일이 반복될 듯 한데...
여튼 이부분은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어찌저찌 주차하고 체크인을 하러 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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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끝으로 열심히 걸어들어가면 주택가 속에 위치한 나무문
온온해라는 명패를 발견하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넘어가면
짜잔~ 작지만 예쁘게 꾸민 마당이 날 반겨줌.
여름이었으면 저 나무들이 싱그럽게 잎을 낸 채로 날 맞이했겠지?
그래도 사철나무가 아직 초록잎 유지하고 있는 게 두 그루가 있었다.
예쁜 리스가 걸린 문을 열고 들어가면 탭에서 설정된 재즈음악과 함께 따스한 공기가 날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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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거실공간. 저 통창이 무려 두개나 된다!
처음에는 그냥 머 경사진 곳이니까 통창 뚫어서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만들었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이게 밤에 야경 보는 맛이 참 좋더라구여...넹....밑에 적을거임...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약간의 크리스마스 너낌도 같이 즐겼다.
트리 색깔도 인테리어 톤이랑 비슷해서 잘어울리구
저 옆에 담요 위에 산타모자랑 루돌프 머리띠 올려져있음ㅋㅋㅋㅋ
아 이건 못참지.. 당연히 쓰고 놀았음ㅋㅋㅋㅋ
거실 탁자 위에 어메니티 있고요
일단 부엌부터 소개해드림
보통 숙박을 하게되면 부엌이 부실한데, 여긴 부엌이 진짜 넘모 좋았다.
냄새 많이 나는 음식 조리는 금지되어있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구비가 잘 되어있음
정수기 있어서 물 안사도 되니까 진짜 좋았음. 나는 자리끼 필수인 어르신이여~ 홀홀홀
토스터기도 있는데 내가 식빵 산다는 걸 까먹었지ㅠㅠ아우ㅠㅠㅠㅠ
일리 캡슐커피머신도 있고, 핸드드립 걸이?하고 드립주전자?도 있음(커피문외한)
LG 식기세척기 있고 캡슐세제가 위에 올려져있고 사용방법도 친절하게 적어주셨음
긍데 피자 시켜 먹어서 조리도구를 쓰진 않았습니당
하지만 후기들 보면 간단한 파스타,스테이크 데워서 먹더라고요 ㄹㅇ 그정도가 딱 좋을듯
LG 인덕션..인덕션 맞겠지? 안써봐가지고 혹시나 하이라이트일수도 있겠지만 여튼 LG거!
주방 후드도 있어서 요리할 때 환풍가능
수저 나이프 포크 갯수 보여요? 나 저렇게 수저갯수 많이 둔 곳은 여기서 처음 봄
수저받침도 있어 심지어 크리스마스 컨셉이라고 맞춰서 놔둠
그리고 국자 뒤집개 종류별로있고, 도마, 냄비받침 칼 있고 제빙기가 있음 와 미친 제빙기...!
덕분에 피자먹으면서 얼음 둥둥 띄워서 콜라 마실 수 있어서 넘 좋았따 하
내 추측인데 저거 파스타 삶는 냄비 같음. 그리고 파스타면 삶고나서 물기 빼는 것도 있고
후라이팬과 기본 냄비에 진짜 그릇 사이즈별로 다 있어서 깜놀함
너무 정갈하게 놓여서 이거 어케 쓰냐 그랬는데 나중에 하나는 썼음ㅎㅎㅎ
전자렌지와 와인잔,음료잔, 커피잔(일리잔도 이쁜데 저 옆에꺼 너무 이쁨)
글고 사진 보다가 이제서야 깨달은건데 주전자포트에 차도 마실 수 있도록
유리찻주전자에 찻잔까지 있었네;;
따흑..담에는 집에 있는 중국 차 챙겨가서 마시고 만다...(또 갈 생각 가득함)
냉장고 안에는 조식으로 먹을 수 있는 컵시리얼과 두유가 있었다.
덕분에 아침 꼭 챙겨먹는 제가 굳이 나서지 않고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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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돌리면 보이는 침실 옆 공간
와인냉장고에 마샬스피커가 있음..ㅎㅎ...빔프로젝트에 연결된 스피커인듯 하다
넷플 연결되어있어서 오징어게임 시즌2 봤음
제가 오디오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마샬은 워낙 이름을 많이 들었걸랑여?
알콜쓰레기는 와인을 못마셔서 안챙겨왔지만 대부분은 저 와인냉장고가 있다보니 와인 챙겨오시더라~
그리고 인테리어 넘 이쁨. 모래시계 보이자마자 바로 뒤집어서 떨어지는거 구경하는 잼민이 나야나
조화도 너무 조악한 게 아니고 꽤 생화와 비슷하게 생긴걸로 꽂아놓으셨음
이게 디테일이거든요. 여기는 이런 디테일이 참 좋았음.
저 동그란 부분 너머가 드레스룸이다. 조명까지 보이게 둔 게 누가봐도 포토스팟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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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면
일단 유리문에 마크라메 공예로 만든 리스가 반겨주고 문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조명이 예쁜데
진짜 놀라운게 침대가 따뜻함!!!!!!!! 전기매트를 깔아놓으셨음!!! 개미쳤다
보통 이런 감성 숙소에는 전기매트가 안 깔려있어서 자다가 찬기운때문에 슥 깨는 편이고
어디 펜션같은데는 요란한 꽃무늬이불인 침대에 가끔씩 전기매트 깔아져있는거 봤음.
심지어 침대도 막 너무 깊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딱한것도 아님.
원래 이런 곳에 오면 잠 굉장히 설치는 타입인데, 진짜 거짓말안하고 꿀잠을 잤다.
적당한 따뜻함 + 몸을 편하게 해주는 매트리스라니ㅠㅠ
그리고 드레스룸. 찾아보니 이거 사장님이 직접 만든 가구라고 들었음.
이쁘기도 이쁜데 진짜 튼튼했음. 내가 입고 간 옷이 무게감이 좀 있었는데
너무 안정적으로 잘 걸려있더라고. 그 혹시 똑같은거 제가 주문제작 맡겨도 되나여 사장님
그리고 화장대 동그란 거울에 크리스마스 선물양말 걸린게 비춰져 보이는데
이 화장대 건너편에 LG 스타일러가 있음. 그래서 옷 다 걸고 스타일러 돌렸음ㅎㅎ
심지어 래시가드도 물기 최대한 꾹꾹 짜서 안떨어지게 한 후에 넣고 돌려서
뽀송하게 잘 마른걸 접어서 집으로 가져왔음.
자쿠지하고나서 옷 어쩌지 했는데 이렇게 또 해결방안을 제시해줌.
디테일에 또 한번 감탄함.
화장실은 못찍었는데 화장실도 깔끔하고요 샤워실하고 같이 있구요
여긴 감성적인데 또 실용성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는 설계가 된 스테이였음.
근데 비데는ㅋㅋㅋㅋ내가 자다가 한번 일어나서 비데 쓰는데 정지버튼을 못찾음
안경을 안 쓰고 있었어서 뵈는게 없었음.
보통은 정지버튼이 벽에 걸린 리모콘에 따로 있는데
알고보니 여기는 변기 바로 옆에 붙은 작은 곳에 정지버튼이 있었다.
한 1분동안 따땃한 물로 엉덩이 샤워했음...ㅎㅎㅎ
쓰기전에 사용법을 잘 찾고 씁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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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실에 있던 어메니티로 갑시다.
드립커피, 일리캡슐, 샴푸,트리트먼트, 샴푸바, 바디워시 비누, 바디크림, 기초화장품 샘플
고체형 담아쓸 수 있는 주머니에 대나무칫솔과 고체치약, 저 포푸리주머니같은 향주머니 저거
향 좋은데 챙겨와도 되는건가 고민하다가 혹시몰라서 안챙겨왔다.
안에 말린꽃잎과 건조한 자몽? 레몬같은 시트러스 건과일이랑 뭐 이것저것 들어있었음.
그리고 인스탁스 미니 40이 있다. 사실 예약하면서 필름 추가할 수 있는데 그건 일반필름이자나
후지필름의 감성을 참을 수 없었다. 마카롱 미니 필름 별도로 사서 가져감
아 근데 이전에 묵었던 분들이 카트리지에 두개 남겨두고 가셨어서 그거 먼저 찍고나서 교체해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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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창으로 보는 일몰. 좀 더 마젠타빛이었어도 예뻤을텐데 날이 아니었어서 아숩...
와 근데 또 거실에 있는 저거. 뱅앤올룹순! 저거 비싼거잖아! 재즈음악이 저기서 나왔겠지?
현관에 있는 갤럭시탭에 유튜브 들어가서 노래 바꿀 수 있음.
거실너머로 보이는 저 온실. 밑에서 따로 소개하겠음. 저게 넘 좋았음
식덕 아니랄까봐 수시로 드나들었지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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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자쿠지
입실하자마자 바로 이거 구경하러 올라갔는데
오늘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으니 6시쯤에는 물틀어야겠군 하면서 구경 슥 했다.
여름이었으면 저 선베드를 썼겠지. 하지만 지금은 한겨울이니까여.
불멍존도 있는데 고체연료통 옆에 라이터가 있어서 불 붙이면 된다.
그리고 어두워지자마자 바로 물틀고 자쿠지에서 놀 준비해서 올라감
래시가드 입고 위에 가운 걸치고, 음료잔에 제로콜라 얼음동동 띄우고, 포도에 두부과자까지 알차게 가지고 올라감.
직립 로즈마리가 이 겨울속에서도 푸릇푸릇함을 담당하면서 분위기를 딱 잡아주고 있음
그리고 영도대교 조명 야경~! 내가 이걸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었나보다~ 하는 맛 난다 하
개같이 일한 나 자신에게 주는 이런 보상... 이게 삶의 원동력이다 이거에요.
근데 뜨신물 너무 많이 받아서 물 좀 식히고 들어가느라 고생했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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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지 끝내고 돌아와서 오징어게임 보다가 통창 너머로 보이는 야경
거실이 비치는 느낌이 또 색다르지? 필름카메라에 일부러 겹쳐서도 찍는다는데
일단 사진 남겼으면 됐지 한잔해~
그리고 감성에 취했을 때 빠질 수 없는 내 발-다리샷. 이런거 하나 남겨줘야하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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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덕 마음 뛰게 하는 쟈근 식물방!
현실적으로 이정도가 딱 관리하기 좋은 이상적인 형태이지 않을까
낮이랑 조명 킨 상태랑 느낌이 또 다르고 매우 조음
다들 저 건너편에서만 찍지 이쪽방향에선 안찍었을껄?
포인세티아가 빨간잎을 조금씩 내주고 있구요
귀여운 백도선 선인장ㅋ 토끼귀선인장으로 알려져있는 귀여운 선인장
만져도 가시 하나 안찔릴 것 같은 황금사 선인장.
예전에 키웠을 때 손에 굳은살 좀 박혀서 가시 안찔릴 것 같을날앤 쟤 쓰담쓰담도 함ㅋㅋ
세번째 친구는 처음보는 다육이라 검색 좀 돌려봤는데
아나캄프세로스 세덤이라고 하는 듯. 취설송 종류인가보다.
꼭 바위솔마냥 실을 자아내네 신기함!
옆에 친구도 많이 보긴 햇는데 이름은 첨 찾아보았다. 루페스트리라고 함.
이친구는 작게 키울 수 있나? 나중에 엄마한테 사드려야겠다.
아글라오네마 스노우 사파이어와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아글라오네마 엔젤은 엄마에게 한번 사다드렸는데 이친구도 은근 키우기 어렵다고 했음
스노우 사파이어는 백화현상 같이 생겼는데 저게 무늬인거니까 사람들이 좋아하겠군
그리고 그 유명한 프라이덱! 맨날 남의집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만져보니까 잎이 진짜 약간 짧은 벨벳? 푹신한 듯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보스톤고사리와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둘다 집에서 몇년 키웠으나 어느날부터 환경이 안맞아 시름시름하다가 가셨음ㅠㅠ
개인적으루 나누스는 다시 한번 키워보고 싶음! 얘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아.
러브체인 귀여웡 행잉으로 키우는 맛 있는 친구이고
인스탁스로 일행에게 사진 한장 찍어달라해서 사진찍을 때
머리카락 앞에 찍혀서 꼭 장식처럼 찍혀서 마음에 듬ㅋㅋㅋ
그리고 싹눈만 나온 저 작은 나무, 나는 저렇게 생긴거 아무리 봐도 천리향밖에 몰라서
천리향으로밖에 안보이는데 그럴리가 없겠지?
아무튼 겨울을 무사히 잘 버티고 있는 중으로 보임
유칼립투스와 고무나무도 이 겨울에 저렇게 푸릇푸릇하게 잘 있었고
몬스테라 이름값 엄청한다. 아까 침실 옆 공간 물꽂이되어있는것도 몬스테라 잎인걸 보고
주인분한테 이야기해서 진짜 삽수 한가지 얻고 싶긴 했지만
우리집은 실내에 대형관엽은 키울 수가 없으므로ㅠ 그냥 보기만 하였다..!
마지막으로 피쉬본 선인장과 하트호야까지!
온실 한켠에 분리수거 박스까지 있는데
항상 플라스틱 같은거 버릴 때 물로 씻어서 말려서 버리는 나는 이런 거 대 환영!
그리고 궁금해서 한번 사진 찍고 찾아봤는데
침실 입구 옆 2미터가량의 큰 키를 자랑하던 저 나무가 올리브나무..라네?
올리브를 관상용으로도 키운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이렇게
자쿠지가 신체적인 힐링을 도왔다면
내 마인드힐링을 해준 건 온실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시리얼 두유에 말아먹고
커피 잘 못마시지만 일단 캡슐 한번 내려보았다.
안해봤다고 저거 내리느라 헤매다가 인터넷 검색 찬스 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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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와, 어... 잘 모르는 잎인데 그냥 일단 궁금해서 우려봤다.
저때는 찻주전자 못봐서 커피마신 컵 씻고 다시 썼음
음 그냥 곰보배추차같이 살짝 느끼한 맛이 있는 잎차였고요
메리골드는 내심 향을 기대했는데 향은 없고 그냥 마른식물 우려냈을 때 그 맛만 났었다.
사실.. 저거 우려 마시는거 맞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저렇게 담겨있길래 해봤음
차엽으로 만드는 발효차, 덖은차 뭐 이런건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꽃차, 나무잎차 이런 거는 또 많이 안먹어봤어가지구.. 어쨌든 안죽고 살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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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방명록 같은거 쓰기엔 글씨체가 안예뻐서 안쓰는데
대충 그냥 마음가는대로 휘갈기고 가장자리 마테로 꾸미고 나니
뒷면이 지저분하길래 마테 마저 붙이고 마테로 화양연화 써붙이고 옴!
프로포즈 받은 사람들도 꽤 있고 남친이 데려왔다던 사람도 있더라ㅎ...ㅎㅎ..또르륵...
난 내가 찾아서 그냥 놀러왔는데 말이지...ㅠ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전체샷
맥시멀리스트인 내게는 이런 집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하며 생각이 날 듯.
기회 되면 꼭 한번 더 여기와서 쉬다 가고 싶음!
사장님도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숙소 디테일도 나에게 친절해서 좋았다.
만족스러워서 글 쓰는거 마즘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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