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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중/발아병] 금귤, 로즈마리, 치자, 풍선초 본문
금귤 1은 잘 크고 있다.
겨울을 잘 견뎌내고 이제 커다란 화분으로 옮겼음.
금귤2는 쪼끔 힘들어하긴 하는데 어쨌든 신엽을 내주고 있다.
그리고 자세히보면 줄기만 뾱 내민 또다른 금귤 발아체가 2개가 있음.
이것은 지난달 즉흥으로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
조식뷔페에 나온 금귤을 먹고 씨앗을 챙겨왔으며 그 중 물발아에 성공한 애들을 흙에 심엇고
흙 위로 삐죽 올라온 2개가 되시겠다.
아마 화분에서 크고 잇는 이 두 친구들은 올해안에 너른 고모네 집 텃밭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일단 남부지방이라 노지에서 충분히 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화분보단 대지에서 크는게 훨씬 성장속도도 빠를 것 같고
그럼 몇년 안에 이 친구가 수확 가능한 종자인지 확인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발아하기엔 사실 다소 늦은 시즌이긴 하다만
올해는 일단 5월까진 날씨가 나쁘지 않은 봄날씨인 듯 하다.
진해 빼고... 진해로 교육다녀왔는데 쪄죽는 줄...
상단에 까맣고 동그랗고 하트엉덩이를 가진 커다란 씨앗은 풍선초인데 우연히 길가다가 발견함.
사실 꽈리처럼 생겼는데 덩굴이길래 뭐지하고 검색했더니 풍선초임.
당연히 씨앗 줍줍 해왔다.
꽈리에 미친 나는 겨울에 꽈리 열매를 우연히 발견하여 수확하고 씨앗 채집해서 말려놨는데
그거는 집에서 키우기보단 노지에 뿌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회사 뒷산에 뿌려놓음
씨앗 수백개는 될건데 개 중 누군가는 뭐 살아서 싹 틔우고 앞으로 꽈리가 가득해지지 않을까?
풍선초 씨앗도 저거 말고 더 있어서 꽈리 뿌린 뒷산에 또 투척할 계획임.
몇년 후에 사방팔방에 번져있을 꽈리와 풍선초의 나비효과를 벌써 기대해본당.
저 까만 씨앗은 내가 구글렌즈에 꽃사진을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질 않음ㅠ
그래서 그냥 물음표 쳐 놨다.
로즈마리 씨앗은 저 안에 갈색 깨알만한 씨앗이 있다.
치자는... 저거 알맹이가 단단하게 들어간 애들이 몇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안되면 치자도 뒷산에 뿌려버릴거임.
이 친구들은 내가 기억하기로 겨울이 필요한 친구들이라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두달정도 묵혀놨다가 발아해야 하는걸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휴게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두어달 후에 심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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