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싶은거 적으려고 하는 티톨
[발아병] 자보티카바 발아하기 본문
일단 이 친구를 어디서 구했는지는 좀 밝히기 어려우나 불법적인 루트는 아님.
그리고 국내에 자보티카바 묘목을 인터넷으로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실생을 위해서 키우고 싶다면 묘목 구매가 가장 좋다.
하지만 나는... 진짜 그냥 발아병이라서 내가 발아시키고 싶었기 때문에 씨앗을 구했음
상태가 좋지 않아서 솔직히 발아 못할 줄 알았다.
그래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싹이 나서 기부니가 좋았음


컵 두개에 나눠서 발아하라고 넣었고
얘네를 금귤보다 더 먼저 심어놨었으니 4월 초~중순에 심었을 걸로 추정.
아 솔직히 싹 안날거라 생각하고 심은 직후 사진도 안찍었었다고...
근데 저렇게 발아를 5월 초에 발견하고 너무 좋아서 와이제 얘네들을 어떻게 키워야하지 하고
온갖 사이트를 다 뒤져서 일케 키워야지 하고 그랫음


근데 성장이 정말 진짜 내 체감으로 너무너무 느린거시에요
아니 5월초에 발아했으면 5월 중순이면 잎이랑 다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사진 찍은 날짜들 보면 13일 16일 20일 이러고 있음
아니 잎이 나와야 하는 시기에 왜 안나와? 이런 기분이었음
그러면서 맨날 관찰한답시고 들어올렸다가 제자리에 놓고 ㅇㅈㄹ을 했음

....아니 드루이드 짬빠가 있는 인간이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했다는 걸 언제 느꼈냐면
텍사스 데 브라질 간다고 집을 한 4일가까이 비웠을 때 그때 깨달았음
4일동안 내 손길을 벗어난 애들은

이렇게 줄기를 하나 더 뻗어냈다고 합니다.
(저 사진은 오늘 찍은거라서 살짝 새잎까지 보이는데 그날은 줄기만 보였음)
아 멍청이야.. 식물은 한번 자리 잡으면 안 움직여줘야 한다는 걸 왜 까먹엇을까
그래서 저 새로운 줄기 발견한 이후로 손도 안대고 그자리에 그대로 두고 있는 중..
다른컵 애는 줄기는 새로 안나왔지만 내가 계속 건들었을때보다 뭔가 상태가 더 좋아져있어서
그냥 이대로 두면 이제 알아서 잘 크겠지? 하며 관찰만 하고 손을 안대는 중
줄기 두개 나온 애는 뿌리가 좀 보여서 흙으로 덮어줘야 할거같긴한데
저거 손댄답시고 또 컵 들어올렸다가 성장 멈출까봐 걍 저대로 두고 있다.
얘네가 직광보단 간접광이 좋대서 울집 담벼락 옆에 있는 백정화 화분에다가 뒀음.
20일에 찍은 사진에 떨어져있는 하얀 꽃들이 백정화 꽃들인데 얘네들 꽃 시들면서 저기에 파묻힐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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